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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

작성자 : 이재성

앞으로는 공기업에 입사하려면 영어와 자격증 같은 스펙보다는 직무 관련 경험과 능력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정부가 공공기관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을 강조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입사원을 채용한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과 한국남부발전 (사장 김태우)의 경우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학벌과 스펙 대신 국가 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능력중심 채용을 실시했다. 특히 남동발전과 함께 지난해 NCS시범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는 서부발 전은 공기업 최초로 자체 직무능력표준을 개발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이번 정규직 사원 채용 전 과정에 NCS 기반 채용을 본격 도입했다. 우선 서류전형에서 기존처럼 입사지원서에 영어점수와 자격증, 출신학 교 등을 기재하지 않는 대신 직무와 관련된 교육이수와 경험, 경력 등 을 기술하도록 했다. 또 예전에는 서류심사가 엄격해 일정 스펙 이상을 갖춰야만 서류전형 에 합격했지만, 올해부터는 서류전형에 응시한 수험생 전원에 필기시 험 참여 기회를 부여했다. 필기시험에도 NCS가 적용됐다. 1차 필기시험에서는 기존처럼 전공을 시험과목으로 선정했지만, 2차에서는 인적성검사 대신 NCS 직업기초능 력 시험을 도입했다. 서부발전은 빠르면 내년부터 1차 필기시험도 NCS 기반의 시험으로 대 체할 계획이다. 채용의 마지막 과정인 면접에서도 NCS가 그대로 적용됐다. 기존 면접 시험에서는 입사지원서에 기재돼 있는 출신학교, 전공, 영어성적, 자 격증 등의 정보와 자기소개서를 기초로 면접관들이 질문했던 게 사실 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상황면접을 강화해 수험생들이 입사 후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미리 가정해 대처능력을 검증했다. 면접 질문지들은 회 사 실무자들이 평소 업무 과정에서 경험한 사례 등을 모아 구성했다. 또 직무분야별 주제에 대해 프리젠테이션 발표, 그룹토의, 실무 및 경 영진 면접을 통해 직무에 대한 능력을 검증했다. 아울러 영어면접도 강화해 원어민이 직접 영어면접관으로 나서기도 했다. 이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방식을 통해 서부발전은 66명 의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남부발전도 57명의 신입직원을 뽑았다. 서부발전과 남부발전은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발전설비, 계약, 재무 회계 등 직무유형을 활용한 체계적 경력개발을 통해 직무전문가로 육 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방으로 본사를 이전한 대부분의 공기업들은 올해부터 지역인재 에 대한 가점과 채용할당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인재는 해당 지역 출신이나 거주자가 아니라 해당 지방 소재 대학 출신자들을 의미한 다. 남부발전의 경우 이번 채용에서 지역인재에 대한 가점을 적용해 부산지역 인재를 32%채용했다.

작성일 : 201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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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능력중심 채... 이재성　 2015-07-25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