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글제목 : 수업 관람기(7)

작성자 : 이재성

이곳 대학교의 전자/컴퓨터 관련 학과 이름은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ECE)이다. 교수 수도 많고 학생 수도 다른 학 과에 비해 상당히 많다. 지난 주 이틀 동안 ECE open house를 하였다. 이 기간 동안 수업은 없 고, 주로 각 교수의 연구실을 중심으로 준비 된다. 대부분의 미국 대 학은 대동제나 체육대회와 같은 행사가 없다. 이 학교의 경우에는 유 일한 학교 행사가 open house 이다. 그러므로 학교의 지원도 많아 제법 알차게 행사가 이루어진다. 이 행사는 학교내 학생 뿐아니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이 다. 행사 첫 날 아침 많은 일반 시민들이 나의 연구소 건물에 모인 것 을 보고 놀랐다. 초등학생, 중학생을 비롯해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참여하고 있었다. 이들의 흥미를 끄는 다양한 행사(3-D game, 사진 합성 등)도 있기 때 문이지만, 일반 시민들의 대학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또한 과학 기술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듯 했다. 퇴근 무렵에 건물 로비에 나와 보니 주인 잃은 여러 색의 풍선들이 건물 천장에 올챙이 처럼 올라가 져 있었다. 캠퍼스를 개방하는 이러한 점은 한국의 대학들도 배워야 할 점이다. 우리 대학도 이러한 점을 노력하고 있어 조만간 시민들과 학생들이 대 학의 문화를 자유롭게 공유하게 될 것이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것은 대학의 낭만을 핑계로 마냥 노는 문화를 말하는 것은

작성일 : 2003-03-20

[답변하기] [리스트로 돌아가기] [수정] [삭제]

NO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파일

13 수업 관람기(7) 이재성　 2003-03-20 1516